증권
퇴직연금펀드, 올해 1조원 증가
입력 2014-10-01 15:56 

올해 1~3분기 퇴직연금펀드에 1조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별로는 KB자산운용.한국밸류운용.신영자산운용의 증가액이 많았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퇴직연금펀드 시장규모는 5조5415억원으로 지난해 말(4조3754억원) 대비 1조1661억원이 늘어났다.
운용사별로는 KB자산운용의 펀드에 2930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몰렸고, 한국밸류운용(2816억원), 신영자산운용(2589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순자산 8708억원의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채권혼합)C'의 규모가 가장 컸다. 이 펀드는 연초 후 9.85%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타고 있다.
'신영퇴직연금배당채권펀드(채권혼합)C'와 '미래에셋퇴직플랜40펀드1(채권혼합)C'도 같은 기간 각각 7.65%, 5.83%의 수익을 거뒀다.

장기간 납입하는 상품 특성상 채권혼합형, 배당 펀드의 비중이 높았다.
퇴직연금은 최근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세제적격연금저축과 별개로 연 300만원까지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연금저축을 연 400만원 한도까지 납입하고 있더라도 추가로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어 노후대비와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