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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선정 '아시아인 최초'…1년 활동비 보니
입력 2014-10-01 15:50  | 수정 2014-10-02 21:49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 사진=MK스포츠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선정 '아시아인 최초'…1년 활동비 보니 '입이 쩍'

'박지성'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선정'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번째 엠버서더로 선정돼 구단의 레전드로 공식 인정을 받았습니다.

맨유의 소식통으로 알려진 한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맨유의 엠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맨유 엠버서더는 전 세계를 돌며 구단 맨유의 홍보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로서 구단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레전드입니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에 할 예정"이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각종 영국 축구전문매체들은 "맨유가 박지성을 엠버서더로 임명할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현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도 이런 추측에 힘을 보탠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은 1년 동안 엠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가합니다. 1년에 10차례 행사에 참가하고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이에 따라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레전드들에 이어 역대 7번째로 구단 엠베서더로 임명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특히 박지성은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도 최초로 맨유 엠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박지성의 엠버서더 선정은 맨유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성 측 관계자는 "3개월 전부터 엠버서더 선정과 관련해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며 "아시아에서 박지성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맨유가 인정하고 엠버서더로 임명해 아시아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 팀을 떠날 때까지 총 205경기(27골)에 나서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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