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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亞선수 최초’
입력 2014-10-01 14:45 
박지성이 맨유 앰버서더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캡쳐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맨유 역대 7번째 레전드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을 7번째 앰버서더로 선정할 전망이다.
맨유 관계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맨유의 앰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박지성은 1년 동안 홍보대사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10차례 참가하며, 활동비 1억5000만원을 받는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10월1일,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영국 축구전문매체 '기브미스포트'는 맨유의 예고가 나온 직후 "맨유가 박지성을 앰버서더로 임명할 것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앰버서더'는 구단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레전드 선수이며, 임명될 경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팀의 홍보 업무를 수행해야한다. 현재까지 임명된 앰버서더는 보비 찰튼(77)을 비롯해 데니스 로(74), 브라이언 롭슨(57), 게리 네빌(39), 앤디 콜(43), 피테 슈마이켈(51)등 총 6명이었다.
역대 7번째 앰버서더 이자 비유럽출신으로 처음으로 임명된 박지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2005년 맨유에 입단했고, 2012년 맨유를 떠날때까지 총 205경기에 나서 27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맨유 시절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를 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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