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야당이 특검 중립성 해친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극적 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타결안 거부 의사를 표현했다.
지난달 30일 유경근 유가족 대책위 대변인은 "(이번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은 ) 최종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거꾸로 야당이 한 발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고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서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고 피력했다.
유가족들이 거부한 이번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은 세월호 참사 16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반면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여야의 최종 타결안에 대해 수용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지난 8월 19일 합의안은 그대로 유효하며 양당 합의하에 4인의 특별검사후보군을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세월호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 " "세월호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 " "세월호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 "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