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 유가족 거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168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타결안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유경근 유가족 대책위 대변인은 "(이번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은 )최종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거꾸로 야당이 한 발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100% 자신 있다고, 반드시 협상해 낼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오늘 결과를 보면 그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야당에 힘을 실어줬는데 우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분도 되지 않아 합의안에 서명한 것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피해자가 참여해서 특검 추천하는 것이 중립성을 해친다고 하지만 타결안은 가족을 배제한 채 거꾸로 여당이 중립성을 해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서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피력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지난 8월 19일 합의안은 그대로 유효하며, 양당 합의하에 4인의 특별검사후보군을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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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168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타결안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유경근 유가족 대책위 대변인은 "(이번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은 )최종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거꾸로 야당이 한 발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100% 자신 있다고, 반드시 협상해 낼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오늘 결과를 보면 그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야당에 힘을 실어줬는데 우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분도 되지 않아 합의안에 서명한 것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피해자가 참여해서 특검 추천하는 것이 중립성을 해친다고 하지만 타결안은 가족을 배제한 채 거꾸로 여당이 중립성을 해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서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피력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지난 8월 19일 합의안은 그대로 유효하며, 양당 합의하에 4인의 특별검사후보군을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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