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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 시위 확산,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최루탄까지 투입
입력 2014-10-01 13:14 
홍콩 우산 시위 확산
홍콩 우산 시위 확산, 반중국 시위 가중

홍콩 우산 시위 확산 소식이 전해졌다. 일명 ‘우산혁명으로도 불리는 이번 홍콩 시민들의 반중국 시위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홍콩 우산 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의 수반을 뽑는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이 됐다.

새로운 행정간관 선거제도를 통해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사실상 친중국계 인사로 제한한 것과 다름이 없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기존의 완전한 자유 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28일부터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젊은층까지 가세하면서 시위가 격화됐고 최루탄 등을 앞세워 진압에 나선 경찰들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시위이다.

각 시민들은 최루탄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들고 나섰고, 이에 사람들은 ‘홍콩 우산 시위 혹은 ‘우산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시위사태로 인해 초중고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도심에 위치한 대형은행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홍콩 증시의 주가도 떨어지는 등 심상치 않다.

특히 일부에서는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 중국정부가 강제진압에 나설 경우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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