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정화 음주운전, 정지신호 무시하고 '쾅’
입력 2014-10-01 12:22 
현정화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뒤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MBC 뉴스 방송캡쳐
현정화 음주운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한 채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의 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이후 MBC 측은 현정화가 몰던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가 직진하는 택시와 부딪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 패배 이후 술을 마셨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정화 감독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이며, 1991년에 북한의 리분희와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evelyn1002@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