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랜차이즈 업계, 컨세션 사업 진출 활발
입력 2014-10-01 11:45  | 수정 2014-10-02 12:07

프랜차이즈 업계가 컨세션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이란 빌딩이나 쇼핑몰, 공항, 철도, 휴게소, 병원 등 다중 이용 시설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형태를 뜻한다. 특수 상권으로도 불리는 이 상권은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인구가 보장되고 접근성이 좋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특수 상권에 입점하여 브랜드의 희소성을 극대화시키고 고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공항, 쇼핑몰,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입점하며 컨세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지정한 '휴게소 유명브랜드'로 공식 등록됐다. 고객들에게 시중 매장과 동일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휴게소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스쿨스토어'는 지난 2012년 잠실 롯데월드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에버랜드에 입점했다. 기존 프리미엄 매장과 다른 아메리칸 어드벤처의 'Rock & Roll' 콘셉트에 맞춘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매장 특성을 살렸다는 평이다.
드롭탑 김종진 마케팅팀장은 "특수 상권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 입점을 위한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만이 컨세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정인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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