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정부 "인도와 국경 군사 대치문제 해결"
입력 2014-10-01 11:27 

중국 정부가 인도와의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양국 군대의 대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다고 1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1일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중국-인도 양국이 최근 발생한 일부 변경지역에서의 변방부대 간 대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30일 자로 순서에 따라 동시 철수조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로 인해 관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변경사무 협상과 업무협조 시스템을 통해 변경지역의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양국은 "두 나라간 우호협력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며, 변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양국 관계 발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양호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를 방문하기 직전 인도령 카슈미르 동남부 지역인 라다크 주변지역에서 군대가 대치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수백 명이 양국 국경역할을 하는 실질통제선(LAC)을 넘어 인도 쪽으로 들어오면서 양국 군대 1000여 명이 대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지난달 26일 TV를 통해 "양국 간에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9월 30일을 기해 군대 철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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