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우산 시위 확산, 최루탄 우산으로 막아내…대규모 시위 '긴장 고조'
입력 2014-10-01 10:58 
홍콩 우산 시위 확산/사진=MBN
'홍콩 우산 시위 확산'

홍콩 우산 시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정치적 자율성의 범위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번 시위는 '우산혁명'으로 불리면서 중국 지도부에 최대 도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홍콩 우산 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새로운 행정장관 선거제도를 통해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확산되고 있는 홍콩 우산 시위는 지난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위입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시위대가 점거한 지역에 있는 17개 은행의 29개 지점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가 30일 보도했습니다.

HKMA은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조처에 나섰습니다. 이날 홍콩 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시위 여파로 2%가량 떨어졌습니다.

한편 경찰이 발사한 최루가스를 시위대가 우산으로 막아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는 '우산 혁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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