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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배성재 전 감독 만났다…“방송사고 아닙니다”
입력 2014-10-01 10:41 
사진 제공=SBS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활약 중인 SBS 축구 중계석에 배성재 전 방콕FC감독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30일 SBS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 그리고 배성재 전 방콕FC감독과 함께 태국과 맞붙은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중계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두 명의 배성재 등장에 ‘자막사고설을 제기하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방송 직후 진행된 속풀이 소셜 토크쇼 ‘설왕설래에서 배성재 캐스터는 배성재 전 감독을 직접 섭외했음을 깜짝 공개하며 예전에 제가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할 때 대전시티즌의 미드필더였던 배성재 선수의 존재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4강전을 앞두고서 이 분의 자세한 경기 분석 기사가 났기에 섭외를 요청했는데, 바로 승낙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경기 결과를 언급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경기 전 태국에게 2대 0으로 이긴다고 예언하셨는데, 딱 맞아떨어졌다”며 감탄했고, 배성재 전 감독은 사실 전반전 경기 끝나고 골이 들어갈까 봐 내심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서 원하는 대로 끝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문성은 배성재 전 감독을 향해 배성재 캐스터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중계는 어떻게 봤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배 전 감독은 배성재 캐스터를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워낙 유명한 분이 아니냐. 이 분의 중계 점수는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줘도 될 만큼 좋다”며 전, 현직 축구 청소년국가대표들인 친구 이동국, 김은중, 현영민, 박동혁 등에게도 SBS 중계를 보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는 2일 펼쳐질 남북 결승전에 대해 배성재 전 감독은 ‘1대 0 한국 승이라는 예상 스코어도 내놨다. 그는 우리나라는 메달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36년 만에 펼쳐지는 남북대결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지만 1대 0으로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오늘 경기를 한단어로 정리해달라는 SNS를 통한 팬의 질문이 올라오자 박문성과 배성재 전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배성재라고 외쳤고, 특히 박문성은 두 명의 배성재와 방송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좌우에서 배성재의 압박이 있었다”며 즐겁게 마무리했다.

한편, 배성재와 박문성이 중계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북한의 결승전은 2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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