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추정치가 존재하는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점검해본 결과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작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들의 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삼성전자로 최근 9월 한달간 25% 이상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경우 한달간 0.2%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추정치의 변동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시 실적의 하향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분기 기업 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최근 시장의 하락으로 상당부분 반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현재는 경기 회복 방향에 대한 확인과 함께 느린 속도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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