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타이어 18만개 전소…피해액만 66억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6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55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30여분만인 1일 오전 7시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은 공장 내 물류창고 4628㎡와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 18만3000여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6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서는 직원 1000여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화재 즉시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화재 당시 불길이 높이 치솟으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긴급 대피하고 공장 인근의 KTX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500여명의 소방인력과 소방차 등 75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 여만인 오후 11시13분께 초기진화에 성공했으나 타이어가 타면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1일 오전 4시쯤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후에도 잔불 정리를 계속하다 날이 밝고 산림청 헬기 등이 추가 투입되면서 화재 발생 10시간이 넘어서야 완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타이어 화재,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한국타이어 화재, 엄청 큰 화재다" "한국타이어 화재, 66억원의 피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