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코스피 2000선 방어, 내수 경기민감주에 달려 있어"
입력 2014-10-01 09:00 

대신증권은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내수 경기민감주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10월 코스피 밴드는 2000~2100으로 내다봤다.
1일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 현대차가 아닌 내수 경기민감주에 달려있다"며 "이는 정책모멘텀 뿐 아니라 이익회복이 결합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국회 입법과정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정책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수 경기민감주의 주도력이 다시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정책효과와 이익회복 관점에서 10월 주도 업종은 금융, 건설, 철강, 유통을 꼽는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우호적인 환율 환경, 외국인 지분 확대로 추가 하락보다는 저점을 형성하며 코스피 2000선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신흥시장 내 패턴 변화를 예고했다.
오 연구원은 "그 동안 달러 강세에 무덤덤했던 신흥시장의 주가 조정이 본격화됐다"며 "큰 흐름에서 보면 지난 6개월동안 진행된 미국 통화정책발 신흥시장 안도랠리가 마무리되고 신흥시장 내의 패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긴장과 완만한 달러강세 환경을 가정하면 중위험, 중수익 신흥국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