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 분위기 속 상승 출발 후 이월 네고물량 출회 강도에 따라 상단은 제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원·엔 환율에 대한 경계감 및 전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저조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감은 1060원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에너지와 소재 업종 부진 및 경제지표 실망감에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홍콩발 악재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매도에 나서거나 관망세를 취했다. 미국 7월 대도시 주택가격,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 모두 저조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9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3% 상승해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대폭 하회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54.0~1061.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