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1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수 연구원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부문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나머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3분기 전체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애플,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되지만 2분기부터는 에어컨, 가전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타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공백기가 겹쳐 다시 기회가 생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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