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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AG 탁구 단체전 패배 이후 음주 교통사고
입력 2014-10-01 08:50 
현정화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사진=MK스포츠 DB
현정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탁구 여제' 현정화(45·여)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오전 0시 50분 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정화 감독은 이날 만취 상태에서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오모(56)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택시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 등 2명이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하는 0.100%를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씨 차량이 LH공사 후문 쪽에서 오리교 방향으로 가던 택시와 추돌했다. 현씨가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은 30일 오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한 뒤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현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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