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부터 보조금 차별 사라진다
입력 2014-10-01 07:00 
【 앵커멘트 】
그동안 휴대폰을 살 때 제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불법 보조금이 판을 쳤는데요.
오늘(1일)부터는 보조금이 투명하게 공개돼,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으로 휴대폰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리점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보조금에 불법 보조금까지 더해지며 휴대폰 가격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돈을 다 주고 사는 이른바 '호구고객'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

오늘(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 별로 같은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보조금 차별이 사라지게 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제 사고자 하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면, 자신이 부담해야 할 단말 가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최대 30만 원에 대리점이 15%까지 추가로 줄 수 있어 최대 34만 5천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15개월이 지난 단말기에 한해서는 상한액이 없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폰에 대한 혜택도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이동통신사 매니저
- "중고폰이나 혹은 직접 구매한 단말을 가져와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실 경우에는 지원금 대신에 요금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짜로 휴대폰을 샀던 사람은 서운하겠지만, 호구로 불리며 비싼 돈을 지불했던 고객들은 이제 안심하고 휴대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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