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탁구 여제' 현정화 분당서 음주운전 교통사고
입력 2014-10-01 06:50  | 수정 2014-10-01 08:32
【 앵커멘트 】
탁구의 여왕으로 유명한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이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동규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한시쯤, 경기 성남시 구미동의 한 교차로에서 재규어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를 몰던 사람은 다름 아닌 한국마사회 탁구팀 감독으로 있는 '탁구 여제' 현정화 씨.

현 감독은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현정화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현장입니다. 교차로 중간에 이렇게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52살 조 모 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택시 승객
- "앞에 탔으니까 에어백이 터지면서 (문이) 열려서 나는 튕겨 나왔지."

두 시간쯤 경찰 조사를 받은 현 감독은 일단 귀가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정신이 멀쩡할 때 현 감독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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