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ㆍ1대책 한 달 부동산시장 점검해보니 ◆
재건축 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을 담은 '9ㆍ1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한 달 만에 정책 수혜지로 꼽힌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매매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 오름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도 호가만 올랐을 뿐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은 탓에 거래가 뜸하고 가격 상승폭도 줄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이 멈추거나 심지어 떨어지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6㎡는 지난달 초 6억2000만원대였지만 최근 6억원까지 내렸다. 은마 전용면적 76㎡도 1~2주 전만 해도 9억원 이하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8억7000만~8억9000만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청약시장도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는 청약 인파가 몰리고 있는 반면 수도권 비인기 지역은 1순위에서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전세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오른 7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태성 기자 /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건축 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을 담은 '9ㆍ1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한 달 만에 정책 수혜지로 꼽힌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매매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 오름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도 호가만 올랐을 뿐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은 탓에 거래가 뜸하고 가격 상승폭도 줄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이 멈추거나 심지어 떨어지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6㎡는 지난달 초 6억2000만원대였지만 최근 6억원까지 내렸다. 은마 전용면적 76㎡도 1~2주 전만 해도 9억원 이하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8억7000만~8억9000만원대 매물이 나와 있다.
청약시장도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는 청약 인파가 몰리고 있는 반면 수도권 비인기 지역은 1순위에서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전세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오른 7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태성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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