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자자들의 매매공방에 2020선 후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3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4포인트(0.11%) 오른 2028.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42포인트(0.17%) 내린 2023.18에 시작했지만 소폭 상승하며 2020선 후반대로 올라섰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자금을 이탈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원화 대비 엔화 약세가 심화돼 국내 수출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41억원과 105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업종지수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1.11%), 운송장비(0.88%), 의료정밀(0.60%), 은행(0.61%) 등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는 0.82%, 보험은 0.94%씩 약세다. 금융업도 0.3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국경절 수혜 기대감에 2.14%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현대차는 1.85%, 기아차는 0.94씩 올랐다. 반면 NAVER는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하루 앞두고 1.81% 약세다. SK하이닉스도 1.70% 떨어졌다.
이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40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13개 종목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은 4.01포인트(0.70%) 오른 573.2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75억과 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7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