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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유연석 “‘올드보이’ 데뷔 일등 공신? 아는 누나”
입력 2014-09-29 23:50 
사진=힐링캠프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힐링캠프 유연석이 영화 ‘올드보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연석은 MC들로부터 어떤 누나의 마음을 훔쳐 데뷔작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연기학원에서 경리를 보던 누나가 나보고 유지태를 닮았다고 말하곤 했다”며 알고 보니 그 누나가 ‘올드보이 의상팀 막내로 들어갔더라. 그 누나가 내가 대학 간 후 전화해서 영화에 유지태 아역이 필요한데 오디션을 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연석은 그 후 운 좋게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런 작품이 데뷔작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답해 데뷔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이후 계속 작품 활동을 했지만, 통장 사정이 나아진 건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뒤였다. ‘올드보이에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은 승승장구 했지만, 나만 학교에 남아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신인 배우들이 회당 얼마 받지 못한다. 기획사와 배분, 세금도 뗀다. 그리고 학교에 가면 TV에 나오는 선배이니 내가 돈을 잘 버는 줄 안다. 그래서 후배들에 밥도 사고, 등록금도 내다 보니 자꾸만 마이너스 통장이 늘어났다”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어려웠던 연기 생활을 털어놨다.

한편,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게스트들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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