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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이닝 무결점 투구로 시즌 2승…ERA 1.83↓
입력 2014-09-29 22:4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오승환이 2이닝의 완벽한 투구로 팀 마운드를 지켜내며 시즌 2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9에서 1.8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서 0-0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 대신 승리를 올렸다. 현재 3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오승환은 팀이 시즌 2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음에 따라 남은 경기서 모두 세이브를 챙겨야만 40세이브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오승환은 이날 8이닝을 소화한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대타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땅볼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오승환은 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6구째 삼진, 쓰쯔고 요시토모 역시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회초에는 아롬 발디리스를 1구만에 땅볼로 처리했고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는 4구째 헛스윙을 유도하며 탈삼진을 하나 더 추가했다. 다음 타자 야나기다 시게오까지 땅볼로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이날 2이닝의 완벽한 투구를 마쳤다.
오승환이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마운드를 이끌어가자 한신 타선은 10회말 1사 만루서 마우로 고메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 1-0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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