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창완, 왕 한석규에 “우리 죽으면 너도 죽어”

[MBN스타 유지혜 기자] ‘비밀의 문 김창완이 한석규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3회에서는 맹의를 가운데 두고 결탁한 김택(김창완 분)과 영조(한석규 분)의 치열한 힘대결을 벌였다.

이날 김택은 신흥복(서준영 분)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이선(이제훈 분)에 허락한 영조의 명령에 놀라 그를 찾았다.

김택은 영조에 어찌 재수사를 허락하셨냐. 겨우 막아냈다”고 그를 책망했지만 영조의 시원찮은 반응에 분노하고 말았다.

이에 김택은 급기야 영조에 이금, 30년 전 환취정의 일 이후로 우리는 운명 공동체야”라고 일러 영조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영조는 김택, 너는 아직도 내가 골방에서 벌벌 떠는 사람으로 보이나보지. 나는 이래 뵈어도 국본이다. 30년을 보고도 아직도 분간을 못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택은 우리가 죽으면, 너도 죽어”라고 왕을 도발했고, 이를 보던 영조는 그의 어깨를 안으며 내 옛정을 생각해서 한 번은 봐준다. 두 번은 그러지 말어. 한 번만 더 반말을 지껄이면 네 놈의 세 치 혀를 확 뽑아버릴 것이야”라고 위협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힘대결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