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배 한화생명 새대표 취임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

김연배 전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70ㆍ사진)이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사옥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차남규 현 한화생명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일하게 된다. 김연배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의 기업 문화와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직원들에게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실무 책임자에서 이번엔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보험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중심경영'과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연배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한 후 한화그룹 재정팀장,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및 비상경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