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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한국 북한전, 지소연-심서연 출격에도 '1-2'로 아쉬운 역전패
입력 2014-09-29 22:07 
'한국 북한' '여자축구' '지소연' '심서연'/사진=MK스포츠
'한국 북한' '여자축구' '지소연' '심서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북한과의 4강전에서 1-2로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소속팀 사정상 대표팀 합류가 늦어 조별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던 지소연이 공격 선봉에 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북한에 맞섰습니다.

한국은 전반 12분 프리킥 찬스에서 정설빈이 강력한 오른발 드롭킥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전반 21분 위정심이 중앙 드리블 돌파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 사각지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이어 전반 23분에도 북한 슈팅이 또 한번 골문을 맞고 나오며 한국에 계속해서 행운이 따랐습니다.

이후 전반 35분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리예경에 1-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양 팀은 후반에도 대등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여자축구 강호 북한을 상대로 한국은 대등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전반동안 한국은 슈팅 10개(유효4개)를 때려낸 북한을 상대로 슈팅 4개(유효1개)를 기록하며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쳐 1-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북한은 후반 7분 중국과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허은별을 투입했습니다.

전·후반 90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지소연의 중거리 슛이 북한 골문을 향했지만 이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한국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모두가 연장전을 떠올릴 즈음 라은심의 슈팅을 막기 위해 김정미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고 이 공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사이 허은별이 한국의 골문에 공을 차 넣었습니다.

허은별의 결승골과 동시에 종료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끝났습니다. 여자축구랭킹 17위의 한국은 11위 북한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북한 전 악몽을 끊어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한편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패한 베트남과 오는 10월 1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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