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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정순옥‧배찬미, 女 멀리뛰기 눈물의 4‧5위…男 400계주 결승행
입력 2014-09-29 21:33 
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의 역주.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한국 여자 멀리뛰기 간판 정순옥(31)이 최고 기록 동률을 이루고도 아쉽게 4위로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순옥은 2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육상 여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6m34를 뛰어 4위를 기록했다. 5차시기까지 3위를 유지한 정순옥은 중국의 장옌페이와 같은 최고 기록을 냈지만, 두 번째 기록에서 뒤져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멀리뛰기는 최고 기록이 같을 경우 개인 두 번째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정순옥의 두 번째 기록은 2차시기서 세운 6m26. 장옌페이는 마지막 6차시기서 6m29를 기록해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정순옥과 함께 선전한 배찬미도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배찬미 역시 최고 기록 6m34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기록이 6m14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6m55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론다 마리아 나탈리아가 차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육상 400 계주에서는 김국영(안양시청) 여호수아(인천시청) 조규원(울산시청) 오경수(파주시청)로 구성한 한국 남자 육상대표팀이 38초97의 기록으로 예선 1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육상 400 계주 역사상 한 번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를 모은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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