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굽는 냄새가 워낙 군침 돌게 해 집 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는 가을 전어를 요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어 어획량이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어찌 된 사정인지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재래시장.
횟집을 찾아 전어를 시켜봤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주인
- "전어가 안 왔어요. 전어가 없대. (다른 건 다 왔는데요?) 네, 다른 건 다 왔는데 전어가 오늘 안 들어왔대요."
다른 횟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주인
- "안 들어온대요, 못 잡고 있다고.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전어가 제철인 초가을인데, 전어를 파는 횟집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어로 가득해야 할 횟집 어항은 텅 빈 채 방치돼 있습니다."
이처럼 대목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바다에서 잡히는 전어 양이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9월에 찾아온 태풍에다 남해안 적조 현상까지 더해진 결과입니다.
전어 맛을 보려고 횟집을 찾은 손님들은 허탕치기 일쑤.
▶ 인터뷰 : 김경호 / 경기 안양시
- "전어 먹으러 왔는데, 전어가 없어요, 그래서 전어 대신 다른 것 먹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어렵게 찾아도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을 감당해야 합니다.
kg당 2만 원을 웃돌며, 고등어는 물론, 갈치보다도 비쌉니다.
'귀한 몸'이 된 전어가 1년을 기다려온 미식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굽는 냄새가 워낙 군침 돌게 해 집 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는 가을 전어를 요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어 어획량이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어찌 된 사정인지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재래시장.
횟집을 찾아 전어를 시켜봤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주인
- "전어가 안 왔어요. 전어가 없대. (다른 건 다 왔는데요?) 네, 다른 건 다 왔는데 전어가 오늘 안 들어왔대요."
다른 횟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 인터뷰 : 횟집 주인
- "안 들어온대요, 못 잡고 있다고. "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전어가 제철인 초가을인데, 전어를 파는 횟집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어로 가득해야 할 횟집 어항은 텅 빈 채 방치돼 있습니다."
이처럼 대목에 손을 놓고 있는 이유는 바다에서 잡히는 전어 양이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9월에 찾아온 태풍에다 남해안 적조 현상까지 더해진 결과입니다.
전어 맛을 보려고 횟집을 찾은 손님들은 허탕치기 일쑤.
▶ 인터뷰 : 김경호 / 경기 안양시
- "전어 먹으러 왔는데, 전어가 없어요, 그래서 전어 대신 다른 것 먹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어렵게 찾아도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을 감당해야 합니다.
kg당 2만 원을 웃돌며, 고등어는 물론, 갈치보다도 비쌉니다.
'귀한 몸'이 된 전어가 1년을 기다려온 미식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