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부실 문제를 집중 전해드립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상징이자 개, 폐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무려 5천억 가까운 혈세가 투입됐는데요.
그런데 대회 기간중에도 별 쓸모가 없이 사실상 방치돼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02년 월드컵이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
국제공인 시설과 5만 석의 좌석까지 갖춘 종합경기장이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의 주 무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신설 경기장을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의 민원에 밀려 인천시가 서구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따로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총 7만석 규모의 이 곳 주경기장을 짓는데에는 지난 3년간 정부 보조금과 인천시 예산을 합해 무려 4천9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기일정이 겹치고 시설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인천시가 주경기장에선 육상경기만 하기로 한 겁니다.
최신 잔디구장을 깔고도 결승전을 비롯해 축구경기는 모두 다른 구장, 멀게는 경기도 일산과 화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축구는 주경기장에서 계획이 안돼 있었어요. (이유가 있었을 텐데요. 임의로 그러진 않았을 테고요.) 아마 경기일정을 그렇게 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막 전 육상종목 입장권 판매율은 10% 수준.
주경기장이란 말이 무색하게 대회 기간 경기장과 그 주변은 텅 빈 날이 더 많았습니다.
▶ 인터뷰 : 한민희 / 인천 서구 석남동
- "세금낭비라고 생각하고요. 주경기장에서 (대회 후에라도) 다른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사후 활용방안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주경기장이 혈세 삼킨 애물단지가 되리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오늘은 인천아시안게임 운영 부실 문제를 집중 전해드립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상징이자 개, 폐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무려 5천억 가까운 혈세가 투입됐는데요.
그런데 대회 기간중에도 별 쓸모가 없이 사실상 방치돼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02년 월드컵이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
국제공인 시설과 5만 석의 좌석까지 갖춘 종합경기장이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의 주 무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신설 경기장을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의 민원에 밀려 인천시가 서구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따로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총 7만석 규모의 이 곳 주경기장을 짓는데에는 지난 3년간 정부 보조금과 인천시 예산을 합해 무려 4천9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기일정이 겹치고 시설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인천시가 주경기장에선 육상경기만 하기로 한 겁니다.
최신 잔디구장을 깔고도 결승전을 비롯해 축구경기는 모두 다른 구장, 멀게는 경기도 일산과 화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축구는 주경기장에서 계획이 안돼 있었어요. (이유가 있었을 텐데요. 임의로 그러진 않았을 테고요.) 아마 경기일정을 그렇게 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막 전 육상종목 입장권 판매율은 10% 수준.
주경기장이란 말이 무색하게 대회 기간 경기장과 그 주변은 텅 빈 날이 더 많았습니다.
▶ 인터뷰 : 한민희 / 인천 서구 석남동
- "세금낭비라고 생각하고요. 주경기장에서 (대회 후에라도) 다른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사후 활용방안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주경기장이 혈세 삼킨 애물단지가 되리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