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약株 강세·담뱃값 인상…헬스케어펀드 위력
입력 2014-09-29 17:43 
헬스케어펀드가 제약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헬스케어펀드 지원과 담뱃값 인상, 다가오는 신약개발 스케줄 등 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헬스케어펀드는 올해 들어서만 18.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도 7.32%에 이른다. 미국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Ae'는 올 들어 23.96%의 수익을 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이러한 전방위적 상승을 두고 다양한 호재가 겹친 것을 근거로 든다. 최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300억원을 신규 출자하기로 했다. 제약ㆍ의료기기ㆍ의료시스템 등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총 1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담뱃값 인상도 헬스케어펀드에는 좋은 소식이다. 담뱃값 인상이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제고로 연결돼 약값 인하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관점에서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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