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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아내 “마음이 짠했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
입력 2014-09-29 16:55 
오진혁이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걸면서, 그의 아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계양아시아드양궁장)=김재현 기자
오진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양궁 자존심을 보여준 맏형 오진혁의 부인 엄민경씨가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은 중국의 용지웨이를 세트 승점 6-4로 꺾고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오진혁은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는 순간 "운동선수 남편을 이해해주고 내조해주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하며 금메달 공을 내조의 힘으로 돌렸다.
이에 오진혁의 부인 엄민경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아니 더 마음이 짠해요.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라고 말하며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그냥 은퇴하라"고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은퇴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던 오진혁과 기보배는 이제 서로를 응원해주는 동료가 됐고, 오진혁은 지난 2월 웨딩업에 종사하는 엄민경씨와 화촉을 밝혔다.
그리고 오는 11월 오진혁씨와 엄민경씨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9개월 동안 미뤄왔던 신혼여행을 떠난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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