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생명, 김연배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입력 2014-09-29 16:27  | 수정 2014-09-30 16:38

한화생명은 29일 63빌딩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연배(71·사진) 현(現)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차남규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김 부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사내 방송과 메일을 통해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실무 책임자에서, 이번에 한화생명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부회장 또 "한화그룹과 한화생명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사생결단(死生決斷)의 각오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우리의 비원(悲願)인 세계 초일류 보험회사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944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비상경영위원장으로 투자 및 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도 참여해 왔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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