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대표팀의 조광희(21ㆍ울산시청)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24년만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광희는 29일 경기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카누 카약 1인승 200m 결승에서 35초464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2위 어니스트 이르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가 36초531, 3위 고마쓰 세이지(일본)가 36초754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나편 조광희는 충남 부여중 1학년때 카누를 처음 접한 이후, 부여 고등학교를 졸업해 국내 대회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최강자 선수입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심적 부담감으로 대표팀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긴 방황을 거쳐 그는 2012년 최초로 국제대회인 우즈베키스탄 국제오픈 카누스프린트 대회에서 남자 카약 1인승 200m와 2인승 200m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