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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모르는 사람과 함께 신청하기도?
입력 2014-09-29 15:51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동반입대 지원자 급증, 경쟁률은?

동반입대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지원만 하면 대부분 갈 수 있었던 동반입대의 경쟁률이 올해 6대 1이 넘었다.

이유는 여러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최근 군 부대를 중심으로 터진 연이은 군 가혹행위 뉴스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 원인은 동반입대 지원이 군대를 빨리가기 위한 방편이기 때문이란 풀이도 가능하다.

일반병 입영 모집이 지난해 추첨식으로 바뀌어 입대 시기가 불투명해졌는데 동반입대는 합격만 하면 두달만에 입대가 가능하다.

동반입대 복무제도가 이같이 활용되면서 동반입대 복무제도 도입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단순히 빠른 입대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함께 동반 입대할 대상을 구하는 일도 늘고 있다.

윤후덕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은 "군이 여러 면에서 불안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동반입대 지원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군은 여러모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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