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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1기 축구 대표팀 22명 태극전사 공개…`박주영` 제외
입력 2014-09-29 15:46  | 수정 2014-09-30 16:08

'슈틸리케'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슈틸리케호 1기'에 승선할 2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9월 평가전에 나섰던 22명의 명단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가운데 이동국(전북)과 차두리(서울) 등 고참급 선수들이 재신임을 받았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예 공격수 김승대(포항)가 국가대표에 첫 발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관중석에서 우루과이 평가전을 지켜본 뒤 아시안게임 16강전과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고 김승대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줬다.

특히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슈틸리케호 1기'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또다시 선발됐고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맹활약하는 차두리(서울)도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라는 선수 선발 원칙을 천명하면서 소속팀이 없는 박주영을 9월 평가전에 이어 이번 10월 평가전까지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또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신욱(울산)은 종아리 부상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 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백업 자원으로 뽑혔다.
유럽파 선수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박주호·구자철(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또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진현 등 2명이 합류하고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등 4명이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종우(광저우 부리) 등 2명은 중국리그 소속이다.
슈틸리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틸리케, 박주영 제외됐네" "슈틸리케, 이동국·차두리 뽑혔네" "슈틸리케, 잘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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