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종 말레이기 수색, 호주 서쪽 해상서 이번주 재개
입력 2014-09-29 14:50 

지난 3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수색 작업이 이번 주 재개될 방침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선박 한 대가 MH370기 잔해가 가라앉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의 6만㎢ 해저 지역 수색을 시작한다.
차주에는 다른 한 대가 합류하는 등 이번 수색 작업에는 3척의 선박이 투입될 계획이다.
추락 추정 지역은 호주 서쪽 연안에서 1800㎞ 떨어진 지점이다.

조사팀은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마지막 비행 순간을 복원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이번 수중 수색 작업은 길면 1년이 걸릴 수 있으며 비용만도 최대 2800만 파운드(약 477억원)가 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호주 교통안전국은 지난 26일 3개월에 걸친 수심 측정 탐사를 거쳐 완성한 추락 추정 지역의 3차원 해저 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수색에는 해저 100m 지점에서 첨단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세한 지도가 필수적이다.
MH370기는 지난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던 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됐다.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두 달 넘게 집중적인 수색이 이뤄졌지만 실종기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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