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사용 중인 '무인민원발급기 시스템'이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의 전자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와 무인민원발급 제조업체인 광명테크 등은 30일 베트남 현지에서 다낭시와 '지방전자정부 분야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등을 위한 정보공유와 전문가 교환 등 상호협력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인근 도시와 주변 국가 등에도 전자 시스템 수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MOU체결을 계기로 지역 ICT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넓어지고 대구시의 국제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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