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만명 밀집한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최루탄 던지자 '아수라장'
입력 2014-09-29 14:12 
'홍콩 도심 점거 시위' '홍콩 도심 점거 시위' / 사진=MBN


'홍콩 도심 점거 시위'

홍콩에서 대규모 도심 점거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도심 점거 시위에 본격 나서면서 경찰과 충돌을 벌였습니다.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시민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정부청사와 입법회(한국 국회격) 부근에서 전인대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 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소 왕복 8차선은 돼 보이는 도로에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곳곳에 최루탄이 터지며 매캐한 연기를 피해 사람들이 흩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9년 만에 최루탄까지 사용하며 5만 명까지 집계된 대규모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천명했고, 현재까지 60명 가량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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