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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이희명 작가, 표절 시비 벗었다
입력 2014-09-29 14:07  | 수정 2014-09-29 14: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BS 드라마 ‘야왕의 이희명 작가가 표절 시비를 벗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대표자 이금림)는 지난해 8월 30일 이희명 작가가 드라마 ‘야왕의 극본을 집필하면서 최란 작가의 극본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제명 조치를 취했다.
이에 불복한 이희명 작가는 작가협회를 상대로 제명처분의 무효 소송을 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 제13부는 지난 9월 26일 이희명 작가가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 제명처분의 무효를 확인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희명 작가는 20년 이상 세월 동안 작가로 살아오면서 명예를 가장 소중히 여겨왔는데, 작가협회가 제명을 해 지난 1년간 정신적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며 이제라도 억울함을 풀게 되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야왕의 제작사인 베르디미디어 역시 이희명 작가의 명예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야왕의 명예도 회복시켜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표절 시비와 관련된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이희명 작가는 ‘야왕을 비롯해 ‘미스터Q(1998), ‘토마토(1999), ‘수호천사(2001), ‘명랑소녀 성공기(2002), ‘옥탑방 왕세자(2012)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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