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곡역 고양이 `다행이`, 명예역장으로 취임…이유는?
입력 2014-09-29 13:47  | 수정 2014-09-30 14:08

'고양이 명예 역장'
역곡역의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일 지하철 1호선 역곡역 김행균 역장은 자신이 키우고 있던 고양이 '다행이'를 명예 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다행이는 지난 4월 역곡역에 온 이후 시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준 공을 인정받아 국내 유일의 고양이 역장이 됐다.
이에 김행균 역장은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행이는 지난 1월 천안의 한 마트 내 주차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로 알려졌다.
당시 다행이는 오른쪽 앞발이 절단된 상태로 피를 흘리고 있었으나 이후 치료를 받고 김행균 역장과 역곡역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한편 김행균 역장은 지난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역장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명예 역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 명예 역장, 예쁨 받을 만 하네" "고양이 명예 역장, 귀엽다" "고양이 명예 역장, 의미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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