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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아, KBS `간서치열전` 주연…조선 최고 팜므파탈 변신
입력 2014-09-29 13: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민지아가 KBS 드라마 스페셜 '간서치열전'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간서치열전'은 조선 최초 언문소설 '홍길동전'의 탄생 비화를 그린 픽션 사극으로, 세상에 단 한 권 뿐인 '홍길동전'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책에 이상 집착을 보이는 중심 인물들의 과도한 책 사랑이 풍자와 해학과 버무려져 진한 여운을 전하게 된다.
민지아는 극 중 허균을 연모해 그를 위험으로 몰아갈 '홍길동전'을 훔쳐내며 위기에 빠지는 기생 계월 역을 맡았다. 계월은 한 번 본 책을 그 자리에서 모두 외워버리는 능력자로 '책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돼지'라는 뜻의 서돈(書豚)이라 불린다. 허균을 위해 수한(한주완 분)와 손을 잡게 된다.
민지아는 최근 MBC '내 생애 봄날'에서 인상 깊은 첫 사랑 연기로 안방을 울린 데 이어 OCN '나쁜 녀석들' 출연을 연달아 확정하며 새로운 브라운관 블루칩으로 급 부상했다.
특유의 진중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어떠한 역할을 맡아도 완벽히 소화한다는 평이다. 이에, 광해 시절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이자 뛰어난 두뇌를 지닌 계월을 민지아가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간서치열전'은 10월 19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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