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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설경구 "다이어트 힘들어, 그만 하고 싶다"
입력 2014-09-29 11: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다이어트 과정에서 체중을 재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위한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
설경구는 쪘다 뺐다는 십여 년 전부터 해왔던 일”이라며 찌고 뺄 때 몸무게를 안 잰다. 찌는 것도 부담스럽고 빼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김일성 대역 역할을 뺀 상태로 할 수는 없으니 찌울 수 밖에 없었고, 지금 찍고 있는 영화도 찌운 상태로 할 수는 없으니 다이어트를 했다. 나도 그만 하고 싶다. 힘들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밤새 특수분장을 하고 촬영에 들어가는데, 피부도 쉬어야 하고, 촬영 쉴 때가 되면 한 잔이 생각난다. 그래서 감독님과 술을 먹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뺄 때는 모든 연락을 끊고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설경구, 박해일이 투톱으로 나서 명품 연기 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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