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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재자` 박해일 "20대 때 다단계 경험…자석요 판매"
입력 2014-09-29 1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해일이 과거 '다단계'의 유혹에 빠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제작보고회에서 젊은 시절 누구나 한 번씩 유혹에 빠지지 않느냐”며 실제 다단계 경험담을 공개했다.
박해일은 극중 김일성의 대역으로 수십 년을 살아가는 무명배우 성근(설경구)의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돈에 목숨까지 거는 태식은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다단계 업장에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씩 유혹, 주변 권유에 의해 (다단계) 경험을 하시지 않나”며 나도 잠깐의 경험이 있어서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품종을 소개해달라는 후속 질문에 박해일은 자석요였다”고 밝히며 그 때의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20대 때 다양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또 90년대 압구정 비디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설경구, 박해일이 투톱으로 나서 명품 연기 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10월 개봉.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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