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남자는 반대…원인은?
입력 2014-09-29 11:35  | 수정 2014-09-30 11:38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뚱뚱해지고 남성은 반대로 날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3840가구 1만명 대상)'에 따르면 여성은 연령과 비례해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20대에 29.3% 정도였던 비만율이 30대에 47.1%까지 급증하지만 이후 40대(41.5%)·50대(40.8%)·60대(29.3%)·70대이상(26.2%) 등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반면 여성은 20대에 14.4%에 불과했던 비만율이 30대(17.9%)·40대(25.7%)·50대(33.7%)를 거쳐 60대는 42.7%로 치솟는다. 70대이상의 여성 비만율은 38.6%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6.2%보다 훨씬 높았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다.
허리둘레 기준 비만(남성 90㎝·여성 85㎝ 이상) 판정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20대(15.6%)를 제외하면 30대~70대이상 허리둘레 비만율은 24.4~27.9%로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20대 7.1%·30대 11.5%·40대 13.5%·50대 21.4%·60대 36.8%·70대이상 43.7%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늘어났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남·여 연령대별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출산과 육아·직장생활 여부·운동할 수 있는 여가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그렇구나"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어머니 생각난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꾸준히 관리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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