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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김일성 대역인 캐릭터 어려웠지만, 손동작 많이 공부했다”
입력 2014-09-29 11:29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캐릭터 표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일성 역이 아닌 대역이기에 나라고 생각했다. 행동이나 손동작을 많이 공부를 했지만 박해일 아버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연기를 위한 노력을 알렸다.

이어 김일성의 목소리가 공개된 게 별로 없더라. 최대한 굵게 목소리를 내려했고 손동작 위주로 열연했다”며 사실 독재자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 막판에는 감독님과 안볼 지경으로 신경전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사과는 했다. 그러나 배역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극에서 설경구는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을 맡았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 덕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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