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30분 만에 성공…과자 과대포장 꼬집어
입력 2014-09-29 10:25  | 수정 2014-09-30 10:38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자 회사의 과대포장을 지적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과자 뗏목으로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8일 대학생 3명이 뜯지 않은 봉지 과자를 뗏목으로 이어 만든 뒤 서울 한강에서 도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자로 뗏목을 만들기 위해 과자 180여 봉지를 테이프로 이어붙인 뒤 랩을 씌웠다.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든 뒤 만약을 위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도하를 시작했다.

미숙한 노질로 다소 비틀대던 과자 뗏목은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이들은 과자 뗏목을 탄 지 30분 만에 약 900m 떨어진 강 맞은편에 도착했다.
이들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는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대학생 유성호, 장성택, 박현수 등은 "불매운동을 떠나 해학적 비판의 의미도 있지만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배를 만드는 데 사용됐던 과자는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재미있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아이디어 좋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의미 잘 전달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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