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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세인트루이스, 좋은 라이벌 될 수 있을 것”
입력 2014-09-29 10:06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와 좋은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매팅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이자 내셔널리그 2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맞상대가 될 중부 지구 1위 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날인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그들의 상대로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좋은 팀이다”라며 말문을 연 매팅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도 그랬고, 늘 우리에게는 힘든 팀이었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2000년대 들어 끈질긴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전적은 세인트루이스의 우세다. 2004, 2009년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해 1승 1패씩 나눠가졌으며, 2012년에는 와일드카드 경쟁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웃었다.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도 세인트루이스가 4승 2패로 승리했다.
매팅리는 세인트루이스와 우리는 좋은 라이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리즈에서도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정규시즌을 마친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일간 훈련 후 디비전시리즈에 임할 예정이다. 이 시점에서 휴식은 좋은 일”이라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때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핸리 라미레즈 등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 세 명이 빠진 자리가 꽤 컸다”며 부상자가 없는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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