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견본주택, 문화 공간 '탈바꿈'
입력 2007-04-19 15:02  | 수정 2007-04-19 17:20
새 아파트 분양에 앞서 주택업체들이 먼저 선보이는 견본주택이 단순한 주택 소개와 홍보 수준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미술관·공연장으로, 때로는 사색과 독서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e-북에 푹 빠져 든 독서삼매경.

이같은 모습은 도서관이 아니라 새 아파트를 선보이는 견본주택에서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인터뷰 : 이창은 / 견본주택 방문객
-"기존에는 평형 등만 봤는데 바뀐 모델하우스를 보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오더라도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 좋을 것 같다."

건물 앞 넓은 목조 계단은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고, 실내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또는 미술품 전시공간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구본철 / 기자
-"미래 주거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첨단 유비쿼터스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한 '미래의 문',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물을 알려주고, 또 그날의 몸 상태에 맞는 식단을 짜주는 첨단 냉장고가 눈길을 끕니다.


김태구 /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 상무
-"회사를 홍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 문화의 공간으로써 주민과 고객들과 함하는 곳이다."

새 아파트를 선보이는 단순한 홍보의 장이 아닌 감성에 다가가는 신개념의 모델하우스.

예비 고객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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