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9일 원·달러 환율은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인한 경계감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분기말 네고 물량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전날 2개월여만에 최대 낙폭을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장 초반 미국 2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것과 나이키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9월 소비자 태도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엔화와 유로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빠른 금리인상 전망,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는 84.6으로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채권왕 빌 그로스의 이직으로 핌코 토탈펀드에서 자금인출이 전망되며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43.0~1051.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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