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효성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 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는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3분기 실적은 섬유(스판덱스), 산업자재(타이어코드,에어백), 건설, 기타부문 등을 중심으로 대체로 견조할 전망이나 중공업, 화학 등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4% 내외 증가세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는 일시적으로 다소 못미칠 전망이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각종 충당금 및 일시손실 반영으로 수익성이 급감했었다는 점에서 금년에는 기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4분기에는 스판덱스의 신증설(베트남 +1만톤)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대 효과, 중공업 납기 집중에 따른 이익률 상승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따라서 금년 하반기 전체 실적은 당초 예상치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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